대우조선 수주 막판 몰아쳐…목표 달성률 압도적 선두

대우조선 수주 막판 몰아쳐…목표 달성률 압도적 선두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0.10.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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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계 전반적으로 불황이 닥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22일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벌크 선사인 이노 해운은 대우조선해양에 9만1천CBM(㎥)급 초대형 LPG 운반선(VLGC) 2척(옵션 1척 포함)을 곧 발주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번 수주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VLGC 척당 가격이 8천만 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계약 금액은 1억6천만 달러(1천8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주는 호주 화학기업인 보레알리스와의 계약에 따른 것으로 선박은 2023년 상반기에 인도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모나코 선사 스콜피오 벌커스로부터 해상풍력설치선(WTIV) 수주도 눈앞에 두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스콜피오 벌커스는 이번 주에만 울트라막스 벌크선 3척을 연이어 매각해 총 5천250만달러(595억원)를 손에 쥐었다. 최근 판선박만 총 6척에 달한다.

WTIV는 해상풍력단지에 필요한 풍력터빈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특수목적선으로, 척당 가격은 최대 2억9천만달러(3천28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옵션까지 포함한 WTIV 건조계약에 성공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1억6000만 달러(1조3140억 원)에 이르게 된다.

또한 이 두 건의 계약이 연내 체결된다면 올해 목표 수주량(72억1000만달러) 달성률은 기존 46%에서 64%로 오르게 된다. 이는 국내 조선업계 중 압도적인 선두다. 경쟁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현재 각각 30%,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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