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조성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만났지만 별도의 회동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주요 정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실제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KBS와의 대담에서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5당 대표 회동과 추가경정예산 등의 처리를 위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문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과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 개최를 요구하고 있어 회동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여야 대표 회동과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황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만나 잠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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