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성폭력 제로 2.0’ 본격 추진…“피해자 지원 강화”

오세훈, ‘성폭력 제로 2.0’ 본격 추진…“피해자 지원 강화”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6.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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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를 맞아 피해자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성폭력 제로 서울 2.0’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상담.의료.법률 분야별 전문기관을 ‘피해자 전담 클리닉’으로 지정해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피해자가 회복될 때까지 지원 횟수나 한도액 제한없이 의료비를 지원하고, 소송대리 서비스도 직접 지원한다.

또한 피해자가 업무에 복귀한 이후에는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안정된 일상 복귀를 돕는다.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양성평등 조직문화 안착에도 나선다.

수직적·권위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양성평등 조직문화 수칙’을 제정·배포하고, 자문단인 ‘소확행(소통이 확산돼 행복한 서울시로)’ 운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성별·고정관념이 반영된 조직 문화는 개선한다. 대부분 여성이 근무하고 있는 부속실에 성별 균형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1인이 근무하는 부속실에 대해서는 결원 발생 시 공개 모집으로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아동 보호자를 여성으로만 표현한 픽토그램을 중성적인 그림으로 바꾼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건 발생에 있어 공정성이 담보되도록 하고 피해자 입장에서 사건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개선해 모든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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