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에 공개사과 촉구한 이진복 “부산과 당을 위해 뭘 했나”

이언주에 공개사과 촉구한 이진복 “부산과 당을 위해 뭘 했나”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0.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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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이진복 전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내년 4월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이언주 전 의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부산을 잘 아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뭘 했는가 싶다’고 언급한데 대해, 미래통합당 이진복 전 의원은 22일 “당원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표현”이라며 이 전 의원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진복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촉구하며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남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이언주 위원장이 그동안 지금까지 부산을 위해, 더 나아가 우리 당을 위해 뭘 했는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언주 위원장은 금년 2월 17일 미래통합당 합류 후 4월 총선출마로 이제 겨우 8개월 된 우리 국민의힘 당원이자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이 전부”라고 쏘아붙였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우리 당은 오늘의 국민의힘이 있기까지 부산에서 대통령 YS(김영삼 전 대통령)를 비롯해 세분(박관용·김형오·정의화)의 국회의장을 배출했다”면서 “당원들은 부마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은 ‘민주화의 상징’이라는 자존심을 가지고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우리 당을 보수정당의 ‘심장’으로 지켜왔고, 허남식·서병수 등 네 분의 부산시장을 당선시켜 부산시정을 이끌어 온 책임 있는 정당의 당원들”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언주 위원장)본인의 정치적 이해득실로 우리 당을 지금까지 지켜온 정치지도자들은 물론 당원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이러한 언행을 묵과할 수 없다”며 “오랜 세월 부산과 국민의힘을 지켜온 당원들의 자존심에 공개적으로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이 위원장은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치 사회 등 전 분야에서 분열과 편가르기가 일상화 되어 버렸는데, 전 국민을 증오와 갈등으로 부추겨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몸살을 앓게 만들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겐 분열을 끝내고 통합으로, 갈등을 끝내고 화합으로 나아가야할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이득을 바라는 정치는 지양해야 한다”며 “고민하고 성찰하면서 부산과 부산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제시하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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