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치료제 2상 승인…SK바이오사이언스·동화약품

식약처,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치료제 2상 승인…SK바이오사이언스·동화약품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11.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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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각각 승인했다.

이로써 현재 국내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승인은 총 30건이다. 이중 22건(치료제 19건, 백신 3건)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시험은 SK바이오사이언스 치료제 ‘NBP2001’ 임상 1상, 동화약품 백신 ‘DW2008S’ 임상 2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즉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하며, 체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조합기술로 제조한 ‘재조합 백신’이다.

백신의 표면항원의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경우 항체가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이에 앞서 임상시험을 승인한 2건의 백신은 ‘DNA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 유전자를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원리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글로벌 백신보단 다소 늦더라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실히 검증된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범정부 지원 아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의 ‘DW2008S’ 임상 2상은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 의약품은 천식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천연물 의약품이다. 천식치료제 개발 당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했고, 현재 천식치료에 대해서도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현재 동화약품은 DW2008S 외에 DW2008S의 단일유효성분을 이용한 비임상 연구와 신규 유도체 물질 신약후보도출 연구 2건에 대해서도 각각 GLP 독성시험과 신약개발 시험을 수행 중이다. 해당 시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 과제 지원 하에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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