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지난해 12월 시중통화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이 늘어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고 있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계절조정계열·평잔)은 3589조 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9조 4000억원 증가했다.
11월 증가폭은 2022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높았던 같은 해 4월 보다는 작지만 전년 동월 대비 M2 증가율은 여전히 12.9% 많은 상태를 나타냈다. 지난 2008년 12월(13.1%)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 한 달 새 정기예적금은 13조 9000억원, 금융채는 6조 1000억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19조 4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17조 2000억원, 기업에서 14조 5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통화량 증가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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