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현 정부 들어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데에는 금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국토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국토이슈리포트 ‘주택가격 변동 영향요인과 기여도’를 통해 주택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별 기여도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금리, 국내 실물경기, 주택공급, 가구수 등 5가지로 선정했다. 분석 기간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통계 사용이 가능한 가장 최근 시점인 올해 5월까지로 설정했다.
먼저 연구원은 주택가격 상승과 및 변동성 확대에 대해 분석했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이후 2021년 상반기까지 주택거래량이 증가하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등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변동성(위험) 확대됐다는 진단이다.
또한 저금리 기조, 유동성 증가, 주택공급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세계 주요국,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낮은 금리와 유동성 증가에 따라 해외 주요국의 주택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주택가격 상승 원인 분석 결과, 금융시장이 저금리 체계로 구조전환 된 지난 2019년 7월 이후, 금리 요인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여도가 약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 원인으로 주목받았던 주택공급 부족 요인,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증가 요인 등은 금리 변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낮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연구원은 “금리 변화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물가지수에 주택매매가격 정보를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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