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언택트 시대‥보험 유튜버 피해 커질까 ‘우려’

코로나19發 언택트 시대‥보험 유튜버 피해 커질까 ‘우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11.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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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요즘 며칠째 보험 가입을 권유받고 있다. 시간이 많아지면서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는데 자기개발 등의 콘텐츠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험 콘텐츠도 시청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질문도 올리다 보니 어느 사이 ‘재테크=보험’으로 연결돼 가입을 강요받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가 열리면서 비대면, 언택트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영끌, 빚투가 증가하면서 지금 빚을 내서 투자하지 않으면 않된다는 말들이 넘쳐나고 있다.

급기야 정부 및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가 나오자 나흘사이 신용대출이 1조가 늘기도 했다.

5대 시중은행의 16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0조5천6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책 발표 전날인 12일 이후 불과 나흘 만에 1조1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대책이 발표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5대 은행이 받은 신규 신용대출 신청 건수는 2만149건이었다. 한 주 전 같은 기간(6∼9일, 1만4천600건)보다 6천건가량 늘어났다.

이에 유튜브 등을 비롯한 SNS 상에서는 재테크 등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유튜브 내에서도 재테크, 부동산, 주식 등 투자 종목에 대한 열풍이 거세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되는 보험사 공식 유튜브 채널이 아닌 일부 개인 유튜브 채널로 운영되는 것이 많아서 소비자들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공식 채널이 아닌 경우 자칫 불완전판매 등의 소지가 있다. 특히 변액보험의 경우 실적 배당형 보험 상품으로 자격있는 설계자의 판매가 필요하다.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배분함으로서 보험금이 변동하는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이지만 자칫 수익률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보험료가 비싼 종신보험이나 노후를 위한 저축성 보험의 경우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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