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2명이 한반도 평화가 현 정부 출범 이후 호전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현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더 좋아졌다'(호전됨)는 응답이 44.0%로, '더 나빠졌다'(악화됨)는 응답(29.2%)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4.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18.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2%다.
세부적으로 보면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40대와 3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은 두 응답이 비슷했다.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호전 75.6% vs 악화 7.0%)과 진보층(70.6% vs 9.6%)에서 10명 중 7명을 넘었고, 정의당 지지층(56.1% vs 9.7%), 중도층(46.3% vs 27.2%), 경기·인천(60.9% vs 24.6%)과 광주·전라(51.9% vs 16.3%), 서울(40.7% vs 24.5%), 40대(59.4% vs 20.6%)와 30대(54.6% vs 28.0%), 20대(36.2% vs 26.4%)에서도 ‘더 나빠졌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자유한국당(호전 5.5% vs 악화 62.5%)과 바른미래당(24.8% vs 44.1%) 지지층, 무당층(23.7% vs 33.4%), 보수층(20.5% vs 52.1%), 대구·경북(21.5% vs 49.0%)과 대전·세종·충청(24.4% vs 37.7%)에서 우세했다.
한편, 부산·울산·경남(호전 35.8% vs 악화 32.9%), 50대(38.8% vs 34.8%)와 60대 이상(34.5% vs 34.0%)에서는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3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더퍼블릭 / 노주석 jsno@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