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입국자 금지 및 제한 87개국…한국-이탈리아 노선 운휴·축소, 체코-인천 잠정 중단

한국발 입국자 금지 및 제한 87개국…한국-이탈리아 노선 운휴·축소, 체코-인천 잠정 중단

  • 기자명 박지성
  • 입력 2020.03.03 15: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지성 기자] 우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3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총 87개국으로 늘었다.

전날(2일) 오후 10시 기준 83개국에서 베네수엘라와 루마니아, 라이베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4개국이 추가된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발 여행객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는 36개국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마셜제도·마이크로네시아·말레이시아·몰디브·몽골·바누아투·베트남·사모아·사모아(미국령)·솔로몬제도·싱가포르·일본·쿡제도·키리바시·투발루·피지·필리핀·홍콩 등 18개국이 입국금지 했다.

미주 지역에선 엘살바도르·자메이카·트리니다드토바고, 유럽은 키르키스스탄·터키, 중동은 레바논·바레인·사우디·요르단·이라크·이스라엘·쿠웨이트·팔레스타인, 아프리카는 마다가스카르·모리셔스·세이셀·앙골라·코로로 등이다.

검역 강화 및 격리 조치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51개국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뉴질랜드·대만·라오스·마카오·인도·태국·폴리네시아(프랑스령), 미주지역은 멕시코·베네수엘라·세인트루시아·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에콰도르·온두라스·콜롬비아·파나마·파라과이 등이 입국절차를 강화했다.

유럽지역에선 라트비아·러시아·루마니아·북마케도니아·불가리아·벨라루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이프러스·세르비아·아이슬란드·아제르바아잔·알바니아·영국·우즈베키스탄·조지아·카자흐스탄·크로아티아·타자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중동은 모로코·오만·카타르·튀니지·가봉·나이지리아·라이베리아·말라위·모잠비크·민주콩고·에티오피아·우간다·잠비아·짐바브웨·케냐 등이다.

문재인 정부는 우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지만, 중국은 산둥성·랴오닝성·지린성·헤이롱장성·광둥성·푸젠성·상하이시·장쑤성·저장성·텐진시·충칭시·산시성·쓰촨성 13개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장에 대한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현지 사정, 개인의 여행 및 활동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급적 여행을 재고하거나 연기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코로나19 감염증이 한국과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인한 여행객 감소에 따라 ‘한국-이탈리아’ 직항노선에 대한 운휴 및 축소를 안내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한국발 로마행 노선은 오는 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운행을 중단키로 했고, 아시아나는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운행을 중단한다.

대한항공 밀라노행 노선은 오는 6일부터 내달 25일, 아시아나항공 베네치아행 노선은 지난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됐으며 내달 15일까지 중단된다.

또 체코 정부의 조치로 대한항공 프라하-인천 노선은 오는 7일부터 운항이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지성 기자 jsung@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지성 jsung@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