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명분없는 ‘한동훈 보이콧’ 중단하라…장관 자질 ‘17시간 청문회’로 입증”

與 “민주당, 명분없는 ‘한동훈 보이콧’ 중단하라…장관 자질 ‘17시간 청문회’로 입증”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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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명분없는 ‘한동훈 보이콧’을 중단하고 새 정부 출범에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동참하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위원 일동은 11일 성명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이틀에 걸쳐 실제 회의 시간만 17시간 30분 가량 지속된 ‘역대급’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주어진 질의들에 책임 있고 성실하게 답했고 장관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국민 앞에 더욱 분명히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최근 국회에서 자행된 ‘검수완박 입법 강행’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고, 선진 법무행정 구상을 구체적으로 알린 한편 ‘채널A 사건’과 자녀 의혹 등을 모두 충분히 소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법사위 여야 간사가 합의한 한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으며, 나아가 새 정부 국무총리를 볼모로 잡아 인준 조건으로 한 후보자 낙마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국 수사’ 반감과 감정적 두려움이 앞서 명분 없는 ‘한동훈 보이콧’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총리 인준과 장관 임명은 정치적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힘 없는 야당이 아니라 국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는 무소불위의 거대야당”이라고 힐책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보다 국민들의 이익을 더욱 무겁게 여긴다면, 지금이라도 청문보고서 채택에 여야 간사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새 정부 출범에도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자’ 판정 입장을 유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같은 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지만 협치를 위해 7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검증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자까지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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