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약세...거래 가뭄 지속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약세...거래 가뭄 지속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2.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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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더퍼블릭 = 임준 기자] 거래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약세였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2년 6개월 만에 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 -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랑구만 0.01%로 상승했으며 나머지 24개 자치구 아파트값은 하락 내지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떨어졌다. 강남구 아파트값 하락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0.01% 기록 후 1년 3개월 만이다.

용산구도 -0.01%로 2020년 6월 1일 -0.02% 기록 후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으며 서대문·성북구 -0.08%, 마포구-0.04%, 노원구 -0.03%를 기록하는 등 전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도 -0.02%, 인천 -0.01%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3주 연속 하락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주 연속 보합세다. 부산 아파트값은 2020년 6월 8일 이후 처음 상승세를 멈췄으며 대구의 경우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9%로 큰 하락 변동률을 기록했다.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던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이번주 -0.01%로 하락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값 떨어진 것은 2019년 8월 26일 -0.01% 기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서울지역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경기는 -0.01%에서 -0.04%로 큰 낙폭을 보였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서대문구(-0.10%)와 종로구(-0.08%)의 낙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대출금리 부담·대출규제 등으로 매물적체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 커지며 서울지역 전체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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