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낙폭 최저 수준…상승세로 전환되나?

심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5 15: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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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더퍼블릭]심정우 기자=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5월 들어 하락 폭이 점차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매매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0월 다섯째주 이래 지난주까지 28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5월 들어 하락의 기세가 약해지는 모양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하며, 낙폭은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빠르면 이달 말, 내달 초께 상승세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 전셋값이 보합권에 가까워진 배경에는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 감소와 정비사업 이주,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봄철 이사 등 수요 증가가 있다.

이달 서울의 신규 입주물량은 114세대로, 전월(1602세대)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반면 봄 이사철 수요와 일부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로 지난주 송파구(0.04%)가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구로구(0.03%)에서도 상승 전환 단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서초구가 경우 지난해 10월 넷째주(보합) 이후 28주만에 하락을 그쳤고, 광진·동대문·노원·도봉·은평·마포·금천 등도 보합을 기록해 점차 하락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매매-전세 동반 하락세도 마감하면서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한다.

일반적으로 매맷가 하락세와 전셋값 상승세가 교차할 경우,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기법)를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전세가율(매맷가 대비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투자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은마,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집값 바닥론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시장에는 여전히 관망세가 커서 추격매수세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급매물은 차츰 소진되고 있다.

다만, 대출규제로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갭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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