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펄어비스, 신작 출시와 영역 확장으로 생존 게임 벌인다

크래프톤·펄어비스, 신작 출시와 영역 확장으로 생존 게임 벌인다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2.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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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게임 업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박 게임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자체 자본과 기술을 확보한 게임 회사의 차기작 대결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는 회사의 대박 게임 이후 차기작 출시나 영역 확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이 전례다. 이를 '원 게임 리스크'(one game risk)라고 말한다.

그중 크래프톤과 펄어비스는 상장 시점에 이런 원 게임 리스크가 부각돼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 참패를 맛봤고, 상장 직후 주가도 위태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게임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가 대표작인 크래프톤은 내년부터 신작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 비링엄', '썬더 티어 원'을 순차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예고 영상

이 중에서도 스트라이킹 디스턴스가 개발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강렬한 예고 영상을 공개해서 기대감을 한껏 올리고 있다.

생존 공포 게임으로 알려진 이 게임은 2320년 목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AAA급 콘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크패프톤이 선언한 바 있다.

이 게임에 제작에 참여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는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한 개발 스튜디오다. '데드스페이스'를 개발하고 '콜 오브 듀티'의 감독을 맡은 글렌 스코필드가 이 게임 디렉터로 나서며 관심을 끌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성공으로 확보한 자금력으로 개발 스튜디오 인수를 이어가고 있어 신작 구성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며 "여러 스튜디오를 통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로 원 게임 리스크를 극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 '검은 사막'의 큰 흥행을 앞세워 2017년 상장한 펄어비스는 내년 '붉은 사막'(Crimson Desert) 출시를 기회로 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 펄어비스 '붉은 사막'

붉은 사막은 PC·콘솔 게임으로 알려졌는데, 파이웰이라는 드넓은 대륙을 배경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용병들의 전투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펄 어비스는 이미 이 게임의 기획 단계에서 국외 진출을 목표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은 깊이 있는 이야기 전개와 강렬한 액션을 기반으로 오픈 월드 액션 모험의 재미를 녹여 제작 중"이라고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2019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 '도깨비'(DokeV)도 2023년 정식 출시하고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가 '도깨비 수집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소개한 이 게임은 주인공이 다양한 도깨비 캐릭터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풀어냈다.

펄어비스는 모험을 즐기는 가족용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펄어비스가 충분한 자체 엔진과 그래픽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타버스와 NFT, P2E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아서 그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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