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째 연속 '경기 부진'...정부 "수출과 투자 부진 흐름 지속"

7개월째 연속 '경기 부진'...정부 "수출과 투자 부진 흐름 지속"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9.10.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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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의 부진이 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침체 장기화 조짐 논란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을 '부진'의 배경으로 꼽았다.

 

그린북은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및 투자 부진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정부의 '부진' 판단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린북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가 이어지고 있고 미중 무역갈등은 향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 위축 등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주요 지표를 보면 광공업 생산은 지난달보다 1.4%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1.2% 증가해 전 산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7% 감소했다.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등 영향이라고 그린북은 분석했다. 

 

고용은 취업자 증가 규모가 확대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9월 취업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해 3.1%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은 9월중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03% 내려 하락세가 지속됐다. 

기재부는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투자・내수・수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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