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산 대어 문현1구역 따내…‘2조 클럽’ 진입 가능성↑

GS건설, 부산 대어 문현1구역 따내…‘2조 클럽’ 진입 가능성↑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0.10.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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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문현1구역 조감도 (사진=GS건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GS건설이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문현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면서 ‘2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수주는 단 1건 그쳐 부진한 면모를 나타냈지만, 하반기 들어 4건을 연달아 따내면서 현재 1조8996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한 상태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문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7일 부산 남구 백운포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를 감안해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조합은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GS건설만 단독 참여해 자동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GS건설이 입찰 참여 의향서 및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사업 수주를 위해 조합에 ▲70층 랜드마크 ▲스카이브릿지와 커뮤니티 ▲커튼월과 커튼월룩이 결합된 외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 및 대규모 근린생활시설 등을 제안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 지역은 잦은 침수로 지난 여름 태풍에도 피해를 입은 만큼 침수 방지 특화 설계도 적용할 예정이다.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남동천로58 일대 6만8160㎡(약 2만평)가 대상지로, 이 구역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7층~지상 70층에 아파트 8개동 2785가구, 오피스텔 2개동 514실 등 총 3299가구 규모다. 총 공사비는 약 1조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실적 3위 등극…연말까지 2조클럽 유력

문현1구역을 따냄에 따라 GS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1조 클럽 가입과 더불어 1조8966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또 정비사업 수주실적 순위도 크게 올랐다. 문현1구역을 수주하기 전 6위에 머물러 있던 GS건설은 단숨에 올라섰다.

GS건설은 올 상반기만 해도 ‘정비사업 강자’라는 별칭이 무색하게 부진한 수주를 보였다. 올 1월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 수주를 제외하고 시공권을 획득한 사업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서 문현1구역을 비롯,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 컨소시엄(1251억원) ▲‘대전 가양동5구역’ 재건축(2368억원) ▲‘부산 수안1구역’(1960억원) 등을 연이어 수주하게 되면서 ‘2조클럽’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업계는 GS건설이 올해 수주실적 2조원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은 현재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남양주 덕소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동부건설과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이 구역의 총공사비는 4000억원 규모다.

아울러 GS건설은 흑석타운 일대인 흑석11구역에 입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석11구역 입찰 마감은 내달 23일이며 2월22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돼 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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