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품는 동부건설…어떤 시너지 나올까

한진重 품는 동부건설…어떤 시너지 나올까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4.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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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국내 굴지의 한진중공업의 경영권 인수를 확정하면서, 두 기업의 향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 주식 5567만2910주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동부건설이 한진중공업을 최종 인수하게 되면 조선 및 건설업과 조선업 분양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동부건설과 같은 건설 직종이지만 각자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기에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부동산 공급 확대를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현 시점에서 두 건설사가 함께 하면 그 시너지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됐다.

두 건설사가 또 한가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으로는 ‘친환경’ 사업이 꼽힌다. 최근 친환경 기조가 강해지면서 해상풍력이 주목받는 가운데, 한진중공업의 해상 플랜트 기술은 동부건설의 사업 다각화 전략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조선업황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점도 동부건설에게 호재다. 영국 조선 시황 분석 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선박 발주물량의 55%를 차지하는 532만CGT를 수주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기업 실사를 거쳐 기업결합 승인과 방위 사업 등에 대한 주무관청의 승인이 이뤄지면 잔금 지급 등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가 이뤄지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진중공업도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최근 추세인 그린뉴딜 정책과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은 한진중공업과 동부건설에 최상의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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