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내달 열연강판 10만원 인상…전방산업 회복 영향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9 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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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의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달, 이번달에 이어 다음달도 철강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의 상승세와 전방 산업이 회복되고 있어서다. 이같은 제품 인상으로 인해 올 1분기의 실적은 큰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다음달 철강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열연강판 가격을 10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열연강판은 쇳물을 가공해 만든 직사각형 모양 슬래브를 압연한 것으로 기초 철강재 역할을 한다. 자동차 강판 및 선박용 후판, 가전 등 광범위하게 사용돼 철강업체의 주 수익원으로 꼽힌다.

인상 후 가격은 톤당 95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지난달과 이번달 열연강판 유통가를 이미 5만원 올렸다.

동국제강과 세아제강도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가격 인상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체들이 제품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최근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 은 지난 8일 톤당 169.32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톤당 80~90달러를 유지한 것을 감안할 때 거의 두배 가깝게 뛴 것이다. 지난 2월 7일 82.44달러로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던 철광석 가격은 올해 초까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띄고 있다.이러한 철광석 가격 상승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들은 내년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재고량 급감에 따른 철광석 부족으로 인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11년 2월 17일 191.7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철광석 가격이 오른 것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철광석 가격이 상승한 건 원인 중에 하나는 자동차 공장 재가동 등에 힘입어 철강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몫하기 때문이다. 철강업계가 제품 인상을 적극적으로 단행할 수 있었던 것도 전방산업이 회복되고 있는 점이 크다.

철강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1분기 철강업체들의 실적은 큰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500원~1조원 사이로 추산됐다.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게되는 건 2019년 3분기가 마지막이다. 

업황의 호조세가 예상되긴 하지만, 업계는 아직 안심할때는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데다 락다운이 다시 진행되면 철강 시황 역시 언제든 침체를 맞을수 있기 때문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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