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노후 아파트 찾은 이재명…“부동산·주택문제로 고통받게 해 죄송”

강북 노후 아파트 찾은 이재명…“부동산·주택문제로 고통받게 해 죄송”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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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서울 강북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의 고충에 동의를 표했다.

이 후보는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노후아파트 정책간담회에서 “저희가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 정말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부동산으로, 주택 문제로 고통받게 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저는 정책이, 또 정치라고 하는 것이 일관성 유지나 정치인들의 신념과 가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제일 중요한 것 역시 ‘현장에 있는 국민들의 삶 사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 그리고 국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줄여드리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정책도 교조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재건축, 재개발과 관련된 규제 역사를 제가 들여다보니까 전에 박근혜 정부 때 대폭 안전진단이 완화되었고, 강남지역은 70년대에 지어졌기 때문에 대부분 재건축 허용이 됐는데 강북지역은 80년대에 지어졌다 보니 그때 당시는 대상이 아니었던 것 같고, 그 후에 재건축안전진단이 대폭 강화되면서 봉쇄가 돼버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치는 국민의 고통을 줄여드리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인데 노후아파트 문제 때문에 사실 정말 많은 고통을 받으신 것 같다”고 공감했다.

그는 “그 후에도 저희가 필요한 규제들을 적절하게 운영을 해서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필요한 주택추가공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는데 나름의 신념이 작동했겠지만 그 후에 공급 부족이라고 시장이 느끼게 됐고 특히 더 좋은 주거, 공급에 대한 수요들이 늘어나면서 주택시장이 조금 문제가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이라도 저는 시정해서 충분히 공급될 수 있게 하고 주민들의 주거 환경도 개선하고 그것이 어쩌면 우리가 가야 될, 성장의 한 축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14일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46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치료 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탈모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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