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김장김치 사가세요”… 김장김치 담그기 축제

“겨울나기 김장김치 사가세요”… 김장김치 담그기 축제

  • 기자명 신홍길
  • 입력 2020.10.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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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김장김치 축제. /2020.10.30

[더퍼블릭 = 신홍길 기자] 청주시 낭성면 주민들이 30일 낭성로컬푸드 직매장 앞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축제를 했다.

낭성면 주민들은 매년 김장철 시기에 맞춰 김장김치를 담그며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이번 김장축제에는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병국, 남일현 청주시의회 의원과 농협 조합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김병국·남일현 의원은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며,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두 의원은 “집에서는 김장을 담아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축제로 김장을 담아보는 경험을 얻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부터 배추 소진 시까지 열리는 김장담그기 축제는 청주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한 배추를 농민들에게 중간 유통 없이 직접 판매한다.

특히, 낭성면에서 생산하는 절임배추는 고랭지인 낭성에서 재배된 90일 생산 배추로, 햇살 좋고 일교차가 크고 수원이 풍부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 30일 청주시의회 남일현, 김병국 의원. /2020.10.30

더구나 그만한 토양에서 생산되기에 잎이 얇으면서도 따로 씻지 않고 바로 김치를 담글 수 있는 특징까지 가지고 있어 더없이 인기몰이다.

무엇보다 축제 기간 김장김치 담그기에 참가한 이들은 모두 보건증을 소지한 절임배추 회원으로 구성돼 위생적으로도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배추 또한 농약 잔류검사를 완료한 배추만 사용할뿐더러, 수질검사에 합격한 물만 사용하고 있다.

두 의원은 “주민들의 농산물 판매행사에 참여해 수익 부분에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농산물 판매에 시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낭성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많이 선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낭성면 주민들은 앞으로도 매년 김장담그기 축제를 열 계획이다.

한편, 김장은 전통적으로 입동을 전후해 했다. 추운 북쪽 지방은 조금 이르고, 따뜻한 남쪽 지방은 좀 늦다. 추운 지방은 양념 맛이 약한 반면, 따뜻한 지방은 그 맛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것 또한 차이점이라는 게 알려진 사실이다.

김장은 공동체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온 가족이 한데 모여 김장을 담그고, 온 동네주민이나 친인척이 손을 합쳐 담그기도 한다.

▲ 30일 김장김치 축제. /2020.10.30

더퍼블릭 / 신홍길 dltmv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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