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어준·최민희, 궁지에 몰린다한들 해서는 안 될 일 있어”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6 17: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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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와 최민희 전 의원 등 친여(親與) 성향의 인사들이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을 제기하거나 이용수 할머니를 납득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는데 대해, 미래통합당은 26일 “아무리 자신들이 궁지에 몰린다한들, 아무리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 한들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고 질타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와 같이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어제(25일)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을 보며 이념과 정파를 떠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의 위법행위 여부를 떠나, 국민들은 믿었던 이들에 대한 배신감, 할머니들의 아픔마저 이용했다는 분노, 누구보다 힘드셨을 할머니에 대한 안타까움에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어 “그런데도 당사자인 윤 당선자는 여전히 침묵하고, 민주당은 또다시 ‘사실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려 일부 여권 인사들이 나서서 이 할머니의 진심을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오늘 김어준 씨는 자신의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하다. 누군가 왜곡에 관여하는 게 아니냐’는 아니면 말고 식의 지긋지긋한 음모론을 늘어놓았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윤 당선자에 대한 의혹에 대해 ‘냄새가 난다’던 김 씨가 국민여론이 싸늘해지자, 이 할머니의 회견마자 인정하지 않은 채 궁여지책을 들고 나온 듯하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이뿐만이 아니다.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역시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대상이 틀려도 한 참 틀린 가혹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기도 했다”며 “심지어 일부에서는 여권의 강성 지지자를 중심으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용어들을 써가며 이 할머니를 비난하는 댓글도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며 개탄했다.

황 부대변인은 “윤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의혹이 터지자,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됐다고 말하고, 비례대표에서 낙천한 가자인권평화당의 최용상 대표의 배후설을 이야기하고, 과거 공천신청 이력을 들먹이며 정치적 의도를 운운했던 이들”이라며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을 옹호하는 이들을 싸잡아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 할머니의 진신을 왜곡하려는 자. 할머니의 아픔을 폄훼하여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 할머니의 상처마저 외면하여 안위를 지키려는 자”라며 “이미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견뎌낸 할머니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준 윤 당선자와 하등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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