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21대 국회가 5일 개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개원은 준법 국회의 신호탄, 일하는 국회의 출발점이다. 국민의 명령대로 새로운 국회에 맞는 새로운 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오늘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국회의 문을 열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첫 사례”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국회법 제5조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첫 임시회는 의원의 임기 개시 후 7일에 집회한다’가 명시돼 있다”며 “그러나 13대 국회 이후 개원까지 평균 41.4일로 법을 지키지 못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국민에 외면 받고 있는 이유”이라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이어 “준법 개원 후 준법 상임위원회 구성에도 곧바로 나서겠다.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위해 한 시도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국민의 삶과 경제 활력의 회복을 위해 3차 추경과 지난 날 외면 받은 주요 법안들을 신속히 심사하고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국회 개원 직후 단체로 본회의장을 퇴장한 미래통합당을 겨냥해서는 “본회의 퇴장은 유감”이라며 “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법에 정해진 국회의 당연한 의무”라고 쏘아붙였다.
허 대변인은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는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은 불법적 관행을 계속하겠다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국회법이 정한대로 6월 8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원 구성 협상에 책임 있게 임해달라”며 “혁신 국회, 일하는 국회, 준법국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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