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갤러리조은은 오는 7월 8일까지 정성준의 개인전 ‘I NEED U’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성준 작가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북극곰, 펭귄, 코끼리 같은 희귀동물들이 버스나 트램을 타며 세계 여러 도시들을 유람하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 속에서 여우원숭이가 사람을 대신해 도시를 청소하고 북극곰이 조각을 운반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하늘에서 펄럭이는 ‘STOP polluting’과 같은 환경 포스터와 ‘I NEED U’라는 절박한 구호가 작가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짐작게 한다고 갤러리는 설명했다.
정 작가는 중국 유학 시절 베이징의 심각한 환경 오염을 몸소 체험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특유의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유화 석사학위를 받고 창립 100년 이래 최초의 외국인 수석 졸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줬었으며 현재까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회사 ‘완크어’가 대형 코끼리 작품을 소장한 데 이어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재단에서 트램 작품을 소장하며 현재 정 작가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미술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라고 갤러리는 강조했다.
갤러리조은은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부터 대표작인 코끼리 트램 시리즈까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는 22점의 신작들이 관객들에게 특별하고 의미있는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갤러리조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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