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밀키트 시장은 1882억 원에 달해 2017년 15억 원에서 4년 새 120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밀키트는 가정간편식(HMR)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유로모니터 측은 전체 식품 군 중 밀키트 성장세가 ‘독보적’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긴 결과로 보인다. 집에서 더욱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언론사 보도 자료에 따르면 조선호텔이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중식 레스토랑에서는 신세계그룹 온라인몰 SSG와 손잡고 밀키트 상품인 ‘조선호텔 유니짜장, 삼선짬뽕’ 을 올해 8월 말 출시했고 한 달 만에 2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프랜차이즈 덤덤피자(DUMDUM PIZZA) 관계자는 “향후 집에서 즐기는 밀키트 제품은 물론 배달 음식의 수준이 상향평준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음식의 경우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수준 높은 메뉴를 개발할 수 있는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점차 배달 피자메뉴도 고급화될 것이다. 차별화된 메뉴개발력을 갖춘 피자 프랜차이즈가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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