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6·1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22일 오후 여수 엑스포컨벤션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은 4년 간 서울시정의 바탕이 되는 철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삶의 필수요소인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분야에 걸친 ‘취약계층 4대 정책’의 틀을 마련했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 기조 하에서 모든 서울시 정책은 저소득층 위주로, 소득 계층별로 차등화된 혜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취임 직후 ‘약자와의 동행 지수’를 개발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러한 뜻이 담겨있다”며 행정학회에 “약자와의 동행지수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빈부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10년 뒤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 ‘세계 상위 10위권 안착’ 등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은 성장보다는 성숙을 얘기해야 할 때다. 다 같이 어우러져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게 정치의 목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