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IST에서 현장 국무회의 개최…조국 장관 첫 참석

文대통령, KIST에서 현장 국무회의 개최…조국 장관 첫 참석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9.10 15: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대통령, KIST에서 현장 국무회의 개최…조국 장관 첫 참석
 
▲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더퍼블릭 = 조성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찾아 현장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전날 임명된 조국 법무부 장관도 청와대 참모로서가 아닌 국무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 주재 현장 국무회의는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6일 3·1절 100주년의 의미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을 찾아 친일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이날 현장 국무회의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극일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를 만들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담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재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기술 개발 자립이 절실히 필요하고, 그 자립을 낳는 KIST를 방문해 과학기술 개발에 보다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문 대통령은 "경제 강국 건설의 원동력이 되는 과학기술 현장에서 국무회의를 여는 그 의미를 각별하게 여겨주기 바란다"며 "소재 부품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경제강국을 위한 전략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조국 신임 장관도 참석했다. 국무위원으로 첫 '데뷔'인 셈이다.
민정수석 당시 항상 국무회의 뒤편에 자리했던 조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이에 놓인 법무부 장관 명패 앞에 착석했다. 조 장관 기준으로 고개를 조금만 왼쪽으로 돌리면 바로 문 대통령과 시선이 마주칠 수 있는 지근 거리였다.
전날 임명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모두 참석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새롭게 손발을 맞춰나갈 신임 장관 및 위원장들과 상견례도 가졌다. 사전 환담 자리를 10분 정도 이어가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