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대규모 자발적 리콜…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제품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대규모 자발적 리콜…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제품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12.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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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위니아딤채가 화재 우려가 높은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해 자발적인 제품 수거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화재추이 분석과 전기안전연구원의 추가 분석한 결과,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김치냉장고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릴레이 부품의 트래킹 현상 등이 화재의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릴레이 부품에서 +, - 이극 사이에 이물질 등이 들어가 전기회로에 도전로가 형성돼 발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딤채의 경우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제품이 278만대이다. 최근 5년간 총 화재건수는 207건에 달한다.

국표원은 위니아딤채에게 자체 화재원인 조사 등에 대한 사고 발생보고서 제출을 요청했고 위니아딤채는 국표원과 협의 후 노후 김치냉장고의 화재원인 추정부품(릴레이 포함 PCB 등)을 수거·교체 등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자발적 수거 등(리콜)의 계획서를 제출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이번 조치에 따라 위니아딤채에 연락하면 기간 제한 없이 노후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상세정보는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등에 공지하기로 했다.

부품 교환 해당 여부는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모델명 ▲제조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국표원은 정기적 전기안전 점검활동을 하는 전기안전연구원과 협력해 화재 예방을 위해 리콜 대상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확인, 위니아딤채가 자발적 리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중고제품을 거래할 가능성이 큰 온라인몰 등에서 해당 부품을 교체하지 않은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중고제품 온라인몰 사업자에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권고조치를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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