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급증에 철강업계도 ‘방긋’…9%니켈강 등 제품 확대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16: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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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친환경 기조로 LNG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조선업계는 물론 철강업계에도 덩달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는 LNG 시대를 맞아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우선 포스코는 지난해말 세계 최초 LNG 연료를 사용한 대형 벌크선에 후판 전량과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을 공급하며 LNG선 추진선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9%니켈강은 LNG저장탱크를 제작하는데 있어 가장 많이 쓰이는 강종이다. 포스코는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9% 니켈강 국산화에 성공한 후 품질 개선을 거쳐 2007년부터 소재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LNG탱크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한 LNG추진선 ‘HL 에코호’와 ‘HL 그린호’에도 장착된 바 있다. 특히 포스코는 가로 4.3m, 세로 20m로 현재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용 9% 니켈강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12월 9%니켈 후판 개발을 완료하며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9% 니켈후판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연료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이다.

현대제철은 이 연료탱크용 소재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컨테이너선에 공급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에는 한국, 미국, 노르웨이·독일 등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해 수주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처럼 철강업계가 LNG선 시장에 진출하는 건,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예고돼서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친환경을 강조해왔고 유럽이 탈탄소 정책에 박차를 가하면서 탄소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LNG 공급 확대는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 국내 조선사들이 LNG선 시장에서 활약하면서 철강업계에서도 소재 개발 및 납품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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