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 가는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英 임상1상 승인

글로벌로 가는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英 임상1상 승인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07.30 15: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전쟁에 참전한 셀트리온이 항체 임상시험을 영국에서 본격화한다.

셀트리온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셀트리온은 한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T-P59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고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올 3분기 내 결과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영국에서 진행하는 임상은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건강한 사람을 상대로 한 국내 임상 1상과 구분된다.

영국 현지에서 환자를 모집해 실시하는 이번 임상 1상은 코로나19 경증환자 대상으로 CT-P59의 바이러스 중화 효능과 약효 등 약물 유효성 초기 지표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후 경증, 중등증 환자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 및 3상을 진행, 연말까지 임상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밀접접촉자에 대한 예방 임상도 연내 실시해 내년 1분기까지 결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내 타 국가들과도 면밀히 협의하며 글로벌 임상 2,3상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 CT-P59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공급이 가능하도록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기존 제품 재고와 생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제품을 차질없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CT-P59 공급을 고려한 내년도 생산용량 조정계획도 착수했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국내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CT-P59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며 “경증환자 대상의 영국 임상 1상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