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허준규 지회장 농성돌입… 사측 미온적 태도 규탄'

맘스터치, 허준규 지회장 농성돌입… 사측 미온적 태도 규탄'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21.01.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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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년 넘게 단체협약도 체결 못해" '…외식업기반 프랜차이즈업계 최초 노동조합 설립
"노조와의 임금교섭 2020년 것 조차 합의 않고 일방적 임금 인상 단행"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정현식 회장) 맘스터치 로고    [출처/맘스터치 홈페이지 캡쳐 이미지]
2021년 설을 보름여 앞두고 해마로푸드서비스(이하 맘스터치) 민주노총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지회 허준규 지회장이 1년 넘게 단체협약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사측에 대한 항의로 25일 전격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농성에 돌입한 허 지회장은 그동안 "최대한 교섭을 통해 연내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해를 넘긴 현재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사측 임원들은 거액의 스톡옵션을 지급받으면서 노조와의 임금교섭은 2020년 것 조차 아직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고 주장 했다. 

 

허 회장의 이날 농성시작의 배경에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정현식 회장이 2019년 돌연 사모펀드에 맘스터치 매각을 결정하자 해마로푸드서비스 임직원들이 같은해 12월 노동조합 설립을 강행해 업계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이같은  외식업기반 프랜차이져 기업 최초로 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 임직원들이 노조를 설립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위원장 이선규)는 "해마로푸드서비스 허준규 지회장을 지명해 이달 25일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이 합의될 때까지 강동역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앞에서 파업 및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맘스터치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회사입장이 결정 된 것이 없으며 추후 입장이 정리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 노조 지회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이 결렬돼 지난해 6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지난해 7월 17일 쟁의찬반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100명 중 92명이 투표해 찬성 86명, 반대 6명으로 노동쟁의 결의를 하고 쟁의권 확보를 위한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끝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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