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RM20e’…모델S 뛰어넘을까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RM20e’…모델S 뛰어넘을까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0.10.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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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2020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의 전기차 RM20e

[더퍼블릭=김은배 기자]최근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RM20e’가 주목받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 전환되는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고성능화·고급화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업계는 RM20e가 실제 양산까지 이어질 경우 테슬라 모델S를 능가하는 성능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RM20e의 최대출력은 810마력, 최대 토크 97.9 kg·m으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 미만이다. 시속 200㎞까지는 9.8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S P100d보다도 뛰어난 성능이다. 테슬라의 모델S는 최대출력이 620마력이고 최대출력이 620마력이고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2.7초가 소요된다.

RM20e는 내연기관차 기준으로 페라리와 부가티, 람보르기니와 대등한 성능을 갖추게 된다.

RM20e는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고성능 기술력을 미래의 N 브랜드 차량에 담겠다는 목표 하에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을 진행해 왔다.

2014년 RM14 모델을 시작으로 작년 11월 LA 오토쇼에서는 RM19 콘셉트카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크로아티아의 '리막 오토모빌리'에 8천만 유로를 투자하며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고성능 전지차 협력을 지속했다.


현대차는 RM20e 플랫폼을 전기차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뿐 아니라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도 N이 전달하는 운전의 즐거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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