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체질개선 본격화‥해외비중‧자산운용 ‘확대’

삼성생명, 체질개선 본격화‥해외비중‧자산운용 ‘확대’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10.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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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삼성생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시대에 ‘체질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보험어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030년까지 해외비중을 30%까지 확대하고 자산운용 비중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8월 13일 열린 상반기 컨퍼런스콜에서 2030년까지 해외투자와 자산운용을 늘리는 미래전략을 발표하면서 체질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국내보험 85%, 자산운용 15%인 손익 폴리오를 해외보험과 자산운용 비중을 각각 30%, 3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자산운용의 손익 비중을 32%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생명의 포트폴리오에서 자산운용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15% 수준인데 이 파이를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삼성생명의 미래 전략에는 올해 3월 삼성생명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전영묵 사장의 이력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전 사장은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프로젝트파이낸싱 운용팀장과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쳤다. 이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어 삼성생명의 자산운용 비중 확대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보험업계는 이미 저출산과 고령화로 한계 지점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저금리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생보업계가 대안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삼성생명의 자산운용 확대 전략이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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