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채널을 개설한 양세브라더스의 기세가 무섭다. 공중파·케이블 가리지 않고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이들은 유튜버 진출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고작 5개의 영상으로 33만 구독자를 달성하는 등 엄청난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개그 유튜버를 뽑는다면 단연 엔조이커플이다. 현실 커플인 손민수, 임라라는 TV 인지도는 양세브라더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유튜브 채널만큼은 구독자 135만의 독보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올리는 영상마다 2~3일도 지나지 않아 10만 조회수를 가볍게 돌파하며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유명한 영상으로는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한 ‘엘리베이터 방구 몰카’가 있다.
강유미(강유미 좋아서하는 채널, 구독자 51만명)는 명실상부 고참 개그우먼이자 1세대 개그 유튜버라고 볼 수 있다. 2015년 안영미와 함께 유튜브를 개설했으나 지금은 혼자 운영하고 있다.
소화력이 좋은 개그우먼 답게 ASMR 부터 몰카, 먹방까지 다방면의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유명한 영상으로는 4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메이크업 롤플레이 영상이 있다.
2020년 1월 8일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 김그리와 함께 ‘그리구라 채널’을 개설했다. 그동안 개그콘서트 등 스탠딩코미디 출신 개그맨들 위주의 유튜브 진출이 위주였다면, 진행중심의 활동을 했던 김구라의 유튜브 진출은 이례적이다.
또 MC그리로 유명한 아들 김동현과 함께 채널을 개설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명한 영상으로는 최근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김구라의 연예대상 사이다발언의 진실’을 다룬 콘텐츠가 있다.
[사진제공=엔조이커플 유튜브 캡쳐]
더퍼블릭 / 김지은 webmaster@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