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확정…'갈팡질핑'하는 김종인

윤석열,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확정…'갈팡질핑'하는 김종인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11.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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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어제(21일) 제가 말씀을 다 드렸는데 오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안건을)부의하는 부분에 대해 하루 이틀만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께서 최종 결심하시면 그때 (최고위에)올리도록 하겠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에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인선하는 안건을 올렸다.

윤 후보는 “선대위 관련해서 (이준석‧김병준)상임선대위원장 두 분하고 이양수 의원을 선대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하는 안을 최고위에 부의했다”고 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문제 때문에 김종인 전 위원장이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 윤 후보는 “여러분께서 취재해보시라.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같이 선대위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 전부가 포함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중앙 선대위는 조직이 클 수는 없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현역 의원, 또는 원외당협위원장, 당을 지지하는 전문가 그룹 등 이런 분들 중에 적임자가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특검 1차 추천 권한을 대한변호사협회에 주는 국민의힘 특검법안 보다 민주당이 반대하면 사실상 특검 추천이 불가능한 상설특검을 밀고 있는데 대해선,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나서 “(여야)원내대표 협의 사항이니까 후보께서 말씀드릴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양수 대변인은 아울러 선대위 구성에 대한 보완설명을 이어갔는데 “대략 틀을 좀 말하면 공동선대위원장은 당내 인사와 외부 영입인사를 골고루 포진시키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일괄적으로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보다 외부에서 영입하는 분들의 사정이 있어 일괄적으로 하기는 어렵고, (외부 영입 인사와)이야기되는 대로 확답을 주는 대로 차근차근 한 두 분씩 계속 인선해나가는 방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총괄본부장 파트와 관련해선 “총괄본부장이 4파트 또는 5파트인지 여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는데, 조직‧정책‧직능‧홍보미디어‧당무지원본부 등 5개 파트로 총괄본부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 당 전략기획부총장 및 조직부총장이 교체됐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과 김석기 조직부총장을 윤한홍‧박성민 부총장으로 교체됐다”며 “윤한홍 부총장은 전략기획, 박성민 부총장은 조직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사무총장, 전략기획, 조직은 예전에도 대선후보가 선정되면 후보께서 일시키기 편한 분들로 교체해 왔다”며 “기존 관례상 크게 벗어나는 범주가 아니니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병민 당 대변인이 선대위 대변인으로 이동하지 못한데 대해선 “못한 건 아니고 (선대위)수석대변인인 저만 (최고위)협의를 완료했고, 추후 대변인분들을 보강할 예정인데, 한꺼번에 대변인 몇 분 더 선임하려고 조금 미뤄진 것”이라며 “다음 (최고위)회의 정도엔 보고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맡던 권성동 의원이 당 사무총장으로 이동하면서 비서실장직이 공석인 것과 관련해서는 “비서실장 인선은 아직 논의가 되지 않았고, 확정되지 않아 발표하기 이른 감이 있다”며 “12월 6일 쯤 선대위 발족식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그걸 목표로 해서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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