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로 신선채소 소비 줄어들어...농식품부 '채소산업발전기획단' 구성

김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1 1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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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0일 오후 2시께 열린 '채소산업발전기획단' 1차 킥오프(kick-off)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농식품부]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경향 변화로 배추 같은 신선채소의 공급과잉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해법을 찾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산업발전기획단'을 구성하고 8월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획단은 3개월 동안 시장에서 채소를 많이 사 먹지 않는 1인 가구의 변화된 식습관 등으로 신선채소류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인가구 수는 562만 가구(비중 28.6%), 맞벌이가구 수는 533만 가구(비중 45%) 등 편의를 중요시하는 소비경향 확산에 따라 신선채소류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장을 위한 (절임)배추 구매액은 최근 정체됐으나 포장김치 구매액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런 소비변화에 대응 없이 농산물의 관행적인 재배가 지속되면서 과잉생산으로 인한 산지격리가 연례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만성적 공급과잉이 구조화되지 않도록 기획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농식품부 입장이다.

 

채소산업발전기획단은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정부 관계자와 학계·업계·생산자단체 등 관계자 40여명으로 구성돼 △생산·소비경향 분석 △수급 안정 △유통구조개선 등의 3개 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우선 기획단은 연말까지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신선채소 소비실태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수급 안정과 유통구조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채소류 가격안정을 위해서 생산자가 가격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로컬푸드·공공급식을 확대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가 고정 가격으로 거래하는 유통경로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채소 수출이 국내 과잉 물량을 밀어내기 형태로 이해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수출국의 수급상황 분석을 거쳐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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