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우는 알트코인‥비트코인 ‘독주’ 넘어 ‘몸집’ 키운다

덩치 키우는 알트코인‥비트코인 ‘독주’ 넘어 ‘몸집’ 키운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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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순단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주목받았다면 포스트 팬데믹을 준비하는 현재에는 알트코인이 각광받는 분위기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를 일컫는 용어로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종류가 다양하다.

코로나19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았는데 최근에는 이처럼 ‘분산투자’의 관점에서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 비트코인에 비해 실물 경제에서의 활용도가 높아 대규모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경비즈니스>에 따르면 타이탄공동 최고경영자(CEO) 클레이튼 가드너는 한 인터뷰에서 “실물 경제에서 암호화폐를 더 광범위하게 채택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고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은 비트코인을 넘어 이더리움·아발란체(AVAX)·솔라나(SOL)·테라 루나(LUNA) 등과 같이 스마트 콘트랙트 기능을 가진 다른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의 잠재력이 커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복잡한 형태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가 암호화폐에 대해 본격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은 한 해였다면 2022년은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처가 비트코인을 넘어 알트코인으로 본격 확산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금융기관들과 기관들이 늘고 있다며 투자처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서병수 연구원은 “가상화폐는 금융시장 내 자산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가상화폐 내에선 비트코인의 일방적 독주가 끝나고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니저 입장에서도 민간 가상자산을 주요 투자자산 중 하나로 고려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투자법은 가상화폐 직접 투자, 가상화폐와 관련된 기업이나 펀드 투자, 가상화폐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할 기업 투자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상화폐 직접 투자 대상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외의 알트코인 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어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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