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모범기업 LG전자, 작은것부터 '고객감동' 실천…신형 식기세척기 모델 '무상교체'

역시 모범기업 LG전자, 작은것부터 '고객감동' 실천…신형 식기세척기 모델 '무상교체'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11.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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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LG전자가 자사의 디오스 식기세척기 일부 모델 5000여대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식기세척기 중 유일하게 탑재한 연수장치에서 LG전자의 디오스 모델에서 고무패킹이 변형돼는 모습이 포착되자, 일부 부품을 교체하는 선이 아니라 아예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는 통 큰 결정을 내린 것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8월 생산해 판매한 일부 디오스 식시세척기 모델(DFB22M‧DFB22S 등)에서는 연수장치 고무패킹이 변형되는 것이 포착됐다. 이에 LG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제품으로 무상 교체해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수장치는 식기세청기에서 사용하는 수돗물 속 석회질을 줄여, 식기에 물얼룩을 감소시킨다. 이는 국내 출시된 식기세척기 가운데 유일하게 LG전자만 탑재한 기능이다.

그런데 지난 8월 LG전자는 생산된 일부 식기세척기 모델에서 연수장치 고무패킹이 변형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에 LG전자는 자체적으로 해당 모델을 구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말부터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도, 선제적인 차원에서 새제품으로의 무상교체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제품 교체 규모는 5000여대로 약 75억원에 달한다. 70% 이상 교체를 완료했으며, 연내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 LG전자 한 관계자는 “지난 8월 중 약 2주간 생산한 식기세척기의 연수장치에 사용된 고무패킹이 변형돼 밀폐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내부에 있는 소금이 샐 수 있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이 경우 식기세척기 내부와 그릇 등에 소금으로 인한 얼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해다.

이어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현장 수리가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 최선의 고객서비스를 위해 새제품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제품이라도 문제 예방 차원에서 해당 기간에 생산한 식기세척기를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제품 교환을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LG전자>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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