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틘 대한항공…1조2000억 금융지원 승인

김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6 17: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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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이날 오전 신용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지원안을 확정했다. 수은은 전날 오후 여신위원회를 열고 지원안에 대해 논의했고, 이날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는 채권단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대한항공에 대한 1조2000억원 지원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절차다.

산은과 수은의 부담 비율은 6대 4이며, 채권단은 운영자금 2000억원 대출, 7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영구채(발행 후 1년 후 주식전환권 부여) 3000억원가량 인수 등 모두 1조2000억원을 대한항공에 지원한다.

두 국책은행은 대한항공과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토대로 특별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자구안에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주)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기내식과 항공정비(MRO) 부문 매각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오전 신용위원회에서 대한항공 지원안을 승인했다”며 “다만 특별약정에 따라 자구안 내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연결기준 8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1조2000억원 가량을 수혈받으면서 숨통이 다소 틔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신주 3000억 담보 제공

이번 자구안과 관련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산은 등 채권단의 금융 지원에 앞서 요구한 자구안 사항에 대해 결의했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할 예정인 대한항공 발행 보통주 신주 전량(3000억원 규모)을 담보로 제공받고 채권단에 처분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한진칼은 공시를 통해 “특별약정에 따른 해당 담보제공이 현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한항공이 준수하기로 한 사항 중 특정 조건을 내년 말까지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2022년 1월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진칼은 이날 한진칼은 또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자금 확보를 위해 1000억원을 금융기관에서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진칼 자기자본의 7.04% 수준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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