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대표 오후 방한…21일 이도훈 22일 김현종 회동 예정

조성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0 15: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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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대표 오후 방한…21일 이도훈 22일 김현종 회동 예정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6월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협상 관련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더퍼블릭]조성준 기자= 미국 측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20일 오후 방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19~20일 일본을 거쳐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비건 대표는 22일까지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미 실무협상 준비를 논의한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협의가 끝난 뒤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수석대표협의와 관련 "구체적인 논의사항에 대해서는 내일 회담이 개최된 이후에 적절한 계기에 전달되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같은 날 오후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해 비핵화 방안을 사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22일에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도 회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 차장과의 접견 일정을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과 비건 대표는 북미간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입국한 비건 대표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찬을, 21일에는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 내정자와 오찬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후 약 7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 회동해 2~3주 이내로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한미훈련에 대한 북한의 군사도발로 실무협상은 두 달 가까이 지연돼왔다. 그러나 이날 한미연합훈련 종료일에 맞춰 비건 대표가 방한하면서 북미 실무협상이 전격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건 대표의 방한 기간 동안 판문점이나 평양 등에서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를 위해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비건 대표의 일정이 2박3일로 짧다는 점에서 판문점행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있다.
한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건 대표의 이번 한일 연쇄 방문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거부 통보 시한(24일)을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를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건 대표는 지난 19일 도쿄(東京)에서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담하고 한미일 대북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 외무성 발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 문제를 포함해 북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대북 방침을 조율했다. 한미일 3개국이 긴밀히 연대할 방침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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