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코로나19 4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정부가 만 13세 이상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로 한데 대해,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은 11일 “곳간 탈탈 털어 고작 2만원으로 생색내기”라고 쏘아붙였다.
이진복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식 포퓰리즘”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정부가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2만원씩 통신비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약 1조에 달하는 엄청난 돈”이라며 “수십조의 재정적자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이 정부에게 1조원은 새 발의 피로 여겨지나 보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의사들은 ‘코로나 팬데믹에 독감까지 유행하면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독감백신 무료접종은 하나의 예에 불과하고, 이보다 더 생산적이고 공공성이 큰 지출 분야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런 부분들을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나랏돈을 집행하는 (대통령을 비롯한)공무원의 기본”이라며 “초등학생조차 용돈을 주면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는데, 이 정부는 조 단위 돈을 쓰면서 고민한 기미가 없다.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쌓여가는 재정적자를 언젠가는 갚아야 할 젊은 세대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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