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천구의원 출신 88관광개발 임원, 회사는 용인인데 카드는 목동에서?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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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용인 소재 국가보훈처 소관 공공기관인 88관광개발의 임원이 자신이 구의원 시절 지역구인 서울 양천구에서 ‘국가유공자 간담회’를 명목으로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민의힘 이영 의원실이 88관광개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출신 재선 양천구의원을 지낸 박 모 전무이사는 취임 후 업무추진비와 별도의 ‘주민위로비’ 예산을 통해 ‘지역주민 위로 간담회’, ‘국가유공자 간담회’를 명목으로 58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으며 그 중 19건은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목동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법인카드 집행내역은 모두 ‘국가유공자 간담회’라고만 기재되어있으며 간담회 참석자나 내용에 대한 증빙이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의 예산집행지침 상 업무추진비 성격에 해당하는 예산임에도 이를 별도의 항목으로 은닉해 편성하여 집행하고 있으며 기관 운영과 무관한 지역에서 집행되고 있음에도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영 의원은 “사적으로 친분이 있는 곳에서 법카를 쓰는 이른바 법카 몰아주기 행태가 보이는 대목”이라면서 “추미애 장관이 자신의 정치후원금을 아들이 입대한 논산훈련소 인근 음식점과 주유소 등에서 사용하고 ‘의원 간담회’로 신고해 허위신고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88관광개발과 국가보훈처는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지침에 맞는 예산 편성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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