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500대기업 중 12곳, 86분기 연속 흑자

올해 상반기 500대기업 중 12곳, 86분기 연속 흑자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9.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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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 중 12곳이 올해 2분기까지 86분기 연속 흑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곳은 2000년 이후 기준에서 이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국내 500대 기업 342개사의 분기보고서 등에 기재된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500대 기업 342개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이 79조763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4조8212억원에 비해 78.0%(34조9420억원)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2곳(6.5%)에 불과해, 전년 동기 46곳(13.6%)에서 크게 감소했다.

먼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2개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12개 기업이 8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G를 비롯 SK머티리얼즈, SK텔레콤, 고려아연, 신세계, 현대모비스, 한섬, 에스원, CJ ENM 등이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화학 2곳 △유통 2곳 △식음료 2곳 △자동차·부품 1곳 △철강 1곳 △통신1곳 △제약 1곳 등이다.

이중 평균 영업이익률 1위는 KT&G였다. 35.5%이었다. 이어 SK머티리얼즈(24.7%), SK텔레콤(18.8%), 한섬(15.2%), 고려아연(13.3%), 에스원(12.5%), CJ ENM(11.8%), 현대모비스(10.6%), 신세계(10.1%) 유한양행 9.8% 순이었다.

이외에 삼성화재해상보험(85분기), 금호석유화학(83분기), 고려제강·광동제약(82분기), LG생활건강·한샘(81분기), 엔씨소프트(80분기) 등 7곳은 80분기 이상 연속 흑자행진 중이다.

이어 LS일렉트릭(79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현대건설·네이버·카카오(78분기), SK(76분기), 현대백화점(75분기) 등 12곳이 70분기 이상, 키움증권(69분기), 세방전지(67분기), 오뚜기(66분기), 다우기술(65분기), GS리테일(64분기) 등 8곳은 6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냈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2017년 1분기부터 18분기 연속 적자를, 삼성중공업은 2017년 4분기부터 15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도 2019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산업계 전반으로 퍼져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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