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도전기] 강명구 서울 영등포갑 예비 후보 "한국 정치 세대교체가 지금의 시대정신"

이승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5 14: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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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험지 영등포갑에 도전하는 젊은 후보
"기득권이 아닌 시민을 지키는 정치하고 싶어"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특별하다. 20대 국회에서 작년 어렵사리 통과시킨 개편된 선거제도가 최초로 적용되는 선거인 데다, 대통령 임기 3년 차에 치러지는 총선이라는 점도 이례적이다. 이 밖에 불출마 선언과 정계 복귀, 탈당과 창당이 난무하는 정치적 상황까지… 여러 변수가 뒤엉키는 21대 총선, (예비)후보자들은 어떤 신념으로 유권자들 앞에 섰을까. 여의도선거전략센터와 더퍼블릭이 공동 기획한 <총선 기획-여의도 도전기>에서 (예비)후보자들의 비전을 들어보자. - 편집자

 

▲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강명구 예비후보 (사진=강명구 선거캠프 제공)

4·15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도전하는 강명구 예비 후보는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국회 공무원으로서, 정당인으로서 오랜 시간을 보낸 만큼 국회와 정치를 이해하는 통찰력이 남다르다. 만 42세로 비교적 젊은 후보지만, 정치 경력은 웬만한 중진 의원 못지않다.

그는 보좌관을 지낼 당시 '민원의 날'을 기획해서 주민들의 어려운 삶을 생생하게 보고 들었다고 했다. 이러한 경험들 때문인지 그는 기득권이 아닌 어려운 사람들의 '빽'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지금 '고인 물'들이 자리 잡은 국회 생태계는 이미 기득권 그 자체"라며, "젊은 청년 후보인 본인이 국회 생태계에 혁신을 일으켜 진정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하고싶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명구 예비 후보와의 일문일답.

 

- 짧은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2020 국회의원 선거 영등포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강명구이다. 만 42세 젊은 후보로, 영등포에서 낳은 세 딸을 키우고 있는 딸 셋 다둥이 아빠이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방문연구원, 경희대 객원교수, 국회 정무위원장 보좌관,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거쳤다.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확 바꾸어 더 젊게 만드는 한국 정치 세대교체를 위해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 기존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보좌관으로서 경험한 국회는 어땠는가.
"보좌관으로서 본 국회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면서 안타까움도 느껴지던 곳이었다. 국회의원의 권한이 상당히 크다. 한마디로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고 우리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자리다. 실제로 보좌관으로 ‘민원의 날’을 기획했는데 민원 있는 분들 다 오시라 했더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을 설 정도로 국회의원 한번 만나서 자기 힘든 것 얘기하시려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하려고만 하면 국회의원의 권한을 우리 사회를 위해 얼마든지 도움 되는 방향으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또 하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일 제대로 안하고 권력만 즐기는 것도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권력만 즐기면서 일에는 관심 없는 국회의원들도 여럿 보였다. 저런 모습을 지역 유권자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 참 안타까웠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 어떤 계기로 출마 결심을 하게 되었나.
"두 가지 동기가 있다.
첫 번째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빽'이 되어주자는 생각에서 정치를 할 결심을 했다. 앞서 말한 ‘민원의 날’을 통해 6만명이 넘는 민원인을 만나서 6천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했다. 그 과정에서 정말 어렵고 힘없는 이웃들을 많이 만났다. 우리 사회에서 딱히 기댈 곳 없는 분들에게 정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국회의원이 되어서 우리 사회의 힘든 분들을 위해 더 큰 힘이 되고 싶었다.
두 번째는 한국정치 세대교체를 위해 출마했다. 한국정치는 오랜 세월 기득권을 지키고 있는 나이든 정치인들의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저번 조국사태에서 보듯 흑백논리로 국민들을 편 가르기 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에만 열중하는 기성정치인을 더 젊고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바꾸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강명구 예비후보 (사진=강명구 선거캠프 제공)


- 영등포구를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
"영등포갑을 정치적으로 보면 미래통합당에게 험지라고 한다. 실제로 현재 영등포의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그런데 저에게는 영등포갑이 험지이기 이전에 제가 신혼살림을 차렸고, 세 딸 모두 낳아 키우고 있는 생활의 터전이다.
영등포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버지가 되었으니 영등포가 나에게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이곳 영등포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더라."

- 정치신인으로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무엇이 바뀌었으면 하는가. 
"선거 때마다 항상 '쩐의 전쟁'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선거비용에 대한 압박이 큰 게 사실이다. 특히 저 같은 젊은 정치인에게는 큰 진입장벽이 된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인지도와 힘을 갖고 있고 후원금 모금 등으로 선거비용을 비교적 쉽게 마련할 수 있다. 반면 저 같은 젊은 후보에게 선거비용 문제는 정말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은 젊은 패기로나마 극복해보겠다고 새벽 4시부터 악착같이 돌아다니는 것이다.
한국정치가 좀 더 젊어지고, 젊은 정치인이 더 많이 나오기 위해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기탁금을 낮추고 예비후보 기간에 들어간 비용도 본선에 나가서 일정이상 득표를 하면 보전을 해준다던지, 정당득표가 5%이상인 군소정당 후보들은 정당득표와 비교하여 지역구 득표가 낮아도 정당득표가 5% 이상이면 보전을 해준다던지 하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 

 

- 21대 국회의원이 된다면, 1호 법안으로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국회의원 주민소환제도를 도입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 당선만 되면 국회와 지역구의 민원이나 사무를 뒷전으로 하고 권력 놀음이나 하려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많다. 조그만 물건을 하나 사도 A/S가 있는데 국회의원은 당선만 되면 4년간 가만히 놀고먹어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때문에 일 안 하는 국회의원을 주민들이 직접 쫓아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

- 지난 20대 국회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영등포갑 유권자분들의 말을 빌어 하자면 ‘싸움만 해대고 아무 영양가 없는 것들의 모임’이라고 하시더라. 국회는 대한민국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조율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서로 편 갈라 싸움만하기 바빴다는 것이다. 정치를 하겠다는 입장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

- 21대 국회는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는 관심 없고, 양 진영으로 갈라져서 낡은 기득권 싸움만 하며 서로 상대방 잘못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있으면 무슨 소용인가. 그리고 국민들은 다 안다. 그러니 맨날 싸움질만 한다, 믿지 못 한다 소리를 계속 듣는 것이다.
소속된 당을 떠나서 국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대화할 것은 대화하고 합의할 것은 합의하는 정치를 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문제가 생기면 서로 떠미는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딱 하나를 들자면 저출산 문제들 말하고 싶다. 저출산 문제는 보육, 교육, 취업, 부동산, 노후대책 등 한국사회의 여러 사회경제적 분야와 연관되어 있다. 때문에 어느 한 분야만 풀린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서 더 심각하다. 이 상태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되면 대한민국이 과연 미래에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 자원을 총동원해야할 때이다."   

 

▲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강명구 예비후보 (사진=강명구 선거캠프 제공)

-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무엇을 구상하고 있는가.
"지금의 청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일자리와 주거문제다.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아마추어 정책은 경제를 무너뜨리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 특히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일자리 혁명으로 이어져야할 4차 산업혁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획일적인 노동정책이 아닌, 다양한 근로시간제도와 같은 맞춤형 제도의 도입과 관련정책 개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존 사업을 보호하면서도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선진국형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 정책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증가하게 되어 내 집 마련의 꿈이 어려워졌다. 청년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청년층 주택담보대출 기준을 완화, 공제기준의 세분화를 통한 싱글세 문제 해결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어떤 환경에 태어났어도 적성과 능력에 따라 마음껏 공부할 수 있고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대한민국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걸 바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직접 이런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 정치 세대교체가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고인 물 같은 나이 많은 기성정치인들이 너무 많다. 실제로 영등포갑 주민 분들을 만나다 보면 젊고 신선한 후보라는 것만으로 저에게 호감을 표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만큼 젊은 정치인, 새로운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목마름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젊고 새로운 후보들이 많이 국회에 진출해서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물이 고이면 썩게 마련이다. 그런데 한국정치는 너무 오랫동안 고인 물로 가득 차서 썩을대로 썩어버린 상태다. 부디 이번 총선에서는 기성정치권, 기득권 정치인들을 물갈이해서 젊고 새로운 일꾼이 일할 수 있는 한국정치의 세대교체를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흔히 정치 일 번지를 종로라고 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정치 세대교체의 일 번지는 영등포갑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만42세 젊은 강명구에게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국민들을 무시하면서 폭주하고 있는 오만한 정권에는 대한민국 다른 어느 지역보다 더 따끔하게 회초리를 들어 혼내주시라. 바로 지금이 영등포갑 유권자분들께서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독주에 제동을 걸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때이다.
저 강명구, 젊은 후보답게 영등포갑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겠다. 국민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겠다. 주민들 머리 위에 있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항상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경제침체에 코로나까지 겹쳐 여러모로 근심이 크실 터인데 부디 건강 유의하시어 다 같이 이겨내셨으면 한다."
 

강명구 예비 후보 프로필

△경희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대학원 정치학-행정과 공공정책 석사 △여의도연구원 정책연구실 객원연구원 △국회의원 보좌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SAIS 객원연구원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영등포갑당원협의회 당협위원장 △미래통합당 2020희망공약개발단 위원 △미래통합당 서울특별시당 청년위원장

▲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강명구 예비후보 (사진=강명구 선거캠프 제공)

 


*여의도선거전략센터(대표 심정우)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및 선거 관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의도아카데미 부설 정치 컨설팅 기관입니다.

참조 : http://victory.yeouido.ac/

문의 : expert@yeouido.ac

 

 

이승희 기자

(policy@goodnation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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