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재 상승세지만…철강업계 “수요 증가 신호탄”

철광석 가격 재 상승세지만…철강업계 “수요 증가 신호탄”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0.12.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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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철광석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방산업인 건설과 자동차 산업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내 철강업계 역시, 철광석 가격이 폭등하고 있지만 이를 외려 긍정적 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수입가격은 전주보다 2% 올라 톤당 130.5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초 철강업계는 중국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량이 늘면서 가격이 안정화가 될 것으로 내다봤었으나, 이같은 예상이 엇나간 것이다.

그러나 철강업계는 이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철광석은 원재료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이 좌지우지 된다. 그러나 이번에 철광석 가격이 상승한건 자동차 공장 재가동 등에 힘입어 철강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서 업계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겨울을 맞아 철강 생산을 위한 고로 가동률은 낮아지면서 수급도 개선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가격도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철강은: 11월 들어 가격 상승이 주춤했지만 열연을 중심으로 한 고로사들의 추가 가격 인상 의지와 중국산 수입가격 상승으로 상승세로 전환 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 상승은 작년과 달리 공급충격이 아닌 견조한 수요에 힘입은 가격 상승이기 때문에 판가상승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수출오퍼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며 한국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등 국내 고로사들의 주요 수출지역의강재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사들은 향후 판매량 회복과 스프레드 개선이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코로나19에도 견조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4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는 세계 각국의 철강수요 회복과 경기부양 확대 정책으로 판매량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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