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1년 6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 돌파…점유율 14%

5G 상용화 1년 6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 돌파…점유율 14%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12.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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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1년 6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10월말 5G 가입자는 998만39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73만5113명(7.9%) 증가한 수치로, 올해 8뭘말 약80만명이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일 평균 5G 가입자가 2~3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11월 초 이후부터는 5G 가입자 1000만명을 사실상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회선(7037만)의 14.3%에 해당한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460만8315명(46.2%), KT 303만9859명(30.4%), LG유플러스 233만1928명(23.4%)이었다. 알뜰폰으로 5G에 가입한 사람은 3876명이었다.

알뜰폰 가입자가 적은 이유는 대형 통신업체를 통해 구매 시 단말기 구매 보조금이나 약정 할인(통신요금25%할인)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5G 가입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하반기 갤럭시 노트20과 아이폰12시리즈 출시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5G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알뜰폰 가입자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5G 가입자 증가폭에도 이통3사의 목표였던 ‘연내 1200만명’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5G 품질 논란이 지속되면서 매월 5G 가입자는 40~80만명에 멈춰있다. 최근 60만대 이상 판매된 아이폰12 시리즈도 5G 개통 가입자 수는 50만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11~12월에 200만 가입자를 확보하려면 한 달에 100만명씩 증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당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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