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 등) 인허가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 건축 인허가·착공·준공도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 인허가실적이 22만6594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9.2%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은 12만9028가구로 1년 전보다 10.2% 증가했지만 지방은 9만7566가구로 26.3% 감소했다.
연초 한남3구역 등 대규모 재개발 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게 된 영향으로 서울 주택 인허가가 증가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상반기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19만683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감소했다. 5년 평균보다도 21.7% 줄어든 수준이다.
서울은 3만1662가구(-23%), 수도권은 11만1995가구(-14.4%), 지방은 8만4843가구(-17.2%) 등이다.
상반기 분양실적은 전년보다 9.6% 감소한 14만3167가구다. 수도권은 7만5083가구로 1년 전보다 11.4% 줄었고, 지방은 6만8084가구(-7.6%), 서울은 1만2513가구(-2%) 등이다.
상반기 준공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7만1410가구였다. 수도권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14만9416가구, 지방은 18.6% 감소한 12만1994가구, 서울은 21.9% 증가한 3만6142가구였다.
더퍼블릭 / 박문기 mgpark@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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