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현금 유동성 풍부해 경영 문제 없어...횡령금액 상당 부분 회수될 것"

오스템임플란트, "현금 유동성 풍부해 경영 문제 없어...횡령금액 상당 부분 회수될 것"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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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최근 논란이 된 직원 횡령 사고와 관련해 현재 회사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 경영활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는 이 같이 밝히면서 “조속히 사태를 해결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현재 회사에 현금이 풍부해 경영활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스템임플란트는 피해 사실을 확인 즉시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당사 재무팀장의 개인 일탈에 의한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는 것이 엄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 3일 현재 영장이 발부돼 경찰이 출국금지와 더불어 본격적인 계좌동결, 신병확보를 위한 체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엄 대표는 “횡령 규모가 너무나 큰 사고이기 때문에 경찰은 총력을 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횡령 직원 신병확보와 횡령금액 회수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횡령 규모가 크기는 하나 오스템의 재무상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횡령금액 1880억 원이고 이는 2020년 기준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라고 언론에 보도된 대로 판단하면 자기자본이 거의 없어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엄 대표는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말 기준으로 예상되는 자기자본의 약 59% 수준이다. 오스템은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임플란트 회사답게 2021년에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또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최대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당기순이익 또한 최대실적이 예상됐으나 불행히도 이번 사고로 1880억 원을 모두 손실처리 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수백억 원 적자로 기록될 수 있다”며“그러나 횡령금액의 상당 부분은 조만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횡령금액이 반환되는 대로 당기순이익은 반환금액만큼 증가할 것이며 2021년 당기순이익이 적은 숫자이지만 흑자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즉, 횡령한 돈은 경찰에서 본격적인 수사를 통해 상당 부분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해 재무제표 악화는 일시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엄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의의 현금 유동성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사측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9월 말 공시기준으로 횡령금액 1880억 원을 제외하고도 1000억 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 원에 달해 총 24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다.

엄 대표는 “지난해 9월 공시기준으로 급여를 포함해 상품과 물품 구입대금 등 회사가 지급할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도 월평균 130억 원의 현금증가가 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오스템의 현금보유금액은 매월 130억 원 정도가 증가할 것이다”라며“사고 발생 후에도 제1금융권에서 여전히 대출을 해주겠다고 제안받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우량회사로 현금보유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회사의 일반적인 경영 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될 것은 물론 크고 작은 M&A 활동도 여전히 진행될 것이다”라며“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완벽한 재발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 및 실행해 거래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오스템임플란트]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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