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15일부터 신임 장관 면담…각 부처 의견 조율

김수현, 15일부터 신임 장관 면담…각 부처 의견 조율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5.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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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퍼블릭]조성준 기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5일부터 신임 장관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각 부처의 국정과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부처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시작으로 진영 행정안전부, 김연철 통일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한다. 
 

5명의 장관들은 지난달 8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 실장과 신임 장관들은 청와대가 아닌 외부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실장이 최근 관료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어 이번 면담도 청와대의 정부 부처 '군기잡기' 성격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마이크가 켜진줄 모르고 김 실장에게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이런 건 제가 다 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 실장은 "그건 해주세요. 진짜, 저도 2주년이 아니고 마치 4주년 같아요. 정부가"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실장과 장관들의 면담이 청와대와 부처 간의 호흡을 맞추기 위한 통상적인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면담이 최근 마이크에서 말이 새어나간 것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책실장은 부처 장관을 수시로 만난다"며 "통상적인 만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 온 장관들은 정책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분석을 해야하고 대통령한테도 보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 전에 청와대가 정책을 어떻게 바라봐 왔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며 "이것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김 실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만나야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청와대와 부처는 신임 장관들의 대통령 업무보고 시기와 방식을 놓고도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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