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최민희, 이용수 할머니 진정성 물타기?…김근식 “나팔수들이 궤변 쏟아내”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6 17: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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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지난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와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등이 배후설을 제기하거나 시민단체 모금액으로 개인에게 밥을 사줄 수 없다며 정의기억연대 및 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두둔하고 나선데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6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의 진정성을 물타기하기 위해 여권 나팔수 인사들이 말도 안 되는 궤변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궤변”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우선 최민희 전 의원을 겨냥해 “최 전 의원이 시민단체 모금액으로 개인에게 밥을 사줄 수 없다고 (윤미향 당선인을) 쉴드(보호)를 치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우선 당일 모금행사에 힘들게 할머니를 모시고 다녔으면 최 의원 말대로 윤미향 사비로라도 따뜻한 식사 대접하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이어 “그러나 윤미향은 최 의원 말에 따르더라도 할머니 끌고 다녀놓고 밥 좀 사달라는 요구에 매정하게 거절한 차가운 사람이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모금한 돈으로 밥을 살 수 없다면 과연 그날 모금행사에서 걷힌 돈을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의연 전신)이 당시 정확히 기부금으로 수입처리하고 투명하게 회계처리 했는지 밝히기 바란다”며 “지금까지의 엄청난 회계부정과 기부금 유용 및 사적이용 의혹에 비춰보면 그날 매정하게 밥 사주는 거 거절하고 투명하게 기부금을 사용했는지 믿기 어렵다”며 의심을 눈초리를 보냈다.

또한 “이미 정대협은 합법적으로 수입처리 된 예산이 있었고 그 예산에서 공식행사에 주체로 활동하신 할머니에게 행사 후 식대로 사용하는 것은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합법적 지출”이라며 “그런데도 식사 사줄 돈이 없다고 거절한 것은 투명성 때문도 자금부족도 아닌 그저 할머니를 돈 걷는 도구로만 간주하는 무서울 정도의 비인간적 행태에 다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방송인 김어준을 겨냥해서는 “문빠(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층) 진영의 궤변가로 빠질 수 없는 김어준 씨의 기자회견문 음모론도 참 가관”이라며 “할머니가 기자회견 내용과 문안작성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마치 할머니가 배후세력에 의해 조종되는 듯한 의문을 제기했는데, 우선 문구 하나와 대응논리만으로 할머니가 배후인물에 의해 꼭두각시로 이용당했을 거라는 의혹은 그야말로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아니면 말고 식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설사 누구의 조력을 받았다 해도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중요 이슈에 대해 문건을 작성하거나 회견내용을 미리 준비할 때는 자기 주장과 입장을 가지고 주위의 좋은 분들과 상의하는 게 오히려 정상”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인이나 공직자, 앵커나 방송진행자 심지어 저도 공개적인 입장을 낼 때는 표현이나 문구를 놓고 상의한다”며 “손석희 (JTBC)사장은 앵커멘트 작성을 전담하는 팀이 있고, 김어준씨도 방송진행에 활용하는 대본을 받아보는데, 주위의 조언과 자문을 받는 건 자연스러운 거고 결국 최종 오케이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어제(25일) 할머니의 또렷한 기억과 논리와 일관성 있는 주장은 본인의 입장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며 “자살하려는 사람의 유서를 대필하는 것은 범죄다. 원치 않고 동의하지 않는 정치적 입장을 공개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범죄다. 그러나 어제 회견은 이용수 할머니 스스로 원하고 결정하고 밝히고자 했던 내용이고 일관되게 윤미향의 배신과 정의연의 잘못에 대해 입장을 낸 것이 분명한데도 마치 배후조종 운운하는 것은 할머니 주장과 진정성을 훼손하고 곤경에 처해있는 진보진영을 극구 방어하기 위한 물타기이자 자충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발 잘못은 잘못이고 틀린 건 틀린 것이다. 왜 자신의 진영에 불리하다고 여기면 아니라고 거짓말하고 기를 쓰고 궤변으로 받아치기하고 이슈를 물타기하는가”라며 “진보진영 인사들은 잘잘못도 구분 못할 정도로 상식이 없는가, 아니면 알면서도 끝까지 잡아떼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거짓말과 뻔뻔함과 파렴치함의 후안무치. 이제 진보진영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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