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특별고문에 이배용 임명…특별보좌관엔 檢 후배 박민식·18대 국회의원 권택기

윤석열 당선인, 특별고문에 이배용 임명…특별보좌관엔 檢 후배 박민식·18대 국회의원 권택기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3.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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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의원(이미지-네이버 나무위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특별고문으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특별보좌역에 박민식, 권택기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총장에 대해 “교육계, 여성계를 아울러 전 영역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륜을 갖춘 분”이라며 “특히 평소 국민을 사랑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애민정신이 진정한 국가지도자상임을 가져오신 이 전 총장의 가치관이 국민이 모든 국정과제의 기준이 되는 윤석열 정부와 지향점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1947년생인 이 특별고문은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브랜드위원장,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국제개발협력 NGO 코피온 총재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영산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대에서 사학을 전공했고, 서강대에서 한국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 이배용 전 이화여대통장(이미지-대통령인수위)
당선인 특별보좌역에 임명된 박민식 전 의원은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고, 윤 당선인의 검찰 후배로 알려진다.

그는 윤 당선인의 경선 준비 기구인 ‘광화문 캠프’ 시절부터 합류한 초기 멤버로, 선대본부에선 전략기획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검찰 출신인 박 전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국정원 도청 및 법조비리 사건 주임 검사를 맡았던 특수통 출신이다. DJ정부 시절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을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2013년 윤 당선인이 여주지청장으로 있을 때 서울고등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폭로전을 벌여 항명 논란을 빚은 바 있는데, 이 때 박 전 의원은 “윤석열은 제가 아는 한 최고의 검사다. 소영웅주의자라고 몰아가지 말라”고 두둔한 일화도 있다.

당선인 특별보좌역에 임명된 권택기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실 특임차관을 지낸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선 총괄특보단 정무특보로 일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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